권혜진 집사님께 송구한 마음으로 답합니다

샬롬~! 권집사님...  당혹스럽고 황망해지셨을 집사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습니다. 4교회 성도님들에게 알릴 수 없는 상황에서 오랫동안 이야기 되어 온 여정인데다가 어차피 성도님들에게 그 때 그 때 모든 과정을 알리면서 상황을 진행할 수는 없는 이슈여서, 특히 4교회 식구들에게는 큰 황망함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. 다만, 4교회 성도님들 중 조목사님이 그만두신다는 상황 자체를 두고 많이 실망하고 원망하는 마음을 가지는 분들이 계시다고 하여 교회 입장을 설명하기 위함이었으나, 그것도 성도님들 입장에서는 별 위로가 되지 못하리라 생각됩니다. 이해해 달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, 우리가 다 알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들도 있는가보구나... 정도로 헤아려 주시기만 바랄 뿐입니다. 마음이 정돈되는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하겠으나, 권집사님과 또 권집사님과 유사한 마음으로 힘들 분들의 마음에... 주님께서 세미한 음성으로 위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. 조목사님과 가장 깊고 오랜 관계를 맺어 온 당사자로서, 제가 조목사님 및 당회원들과 의논하면서 조목사님을 위해서, 또 교회를 위해서 꽤 오랜 시간 조율해 온 끝에 이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을 거라고 헤아려 주실 수 있다면 좋겠지만, 그것도 주님께 맡겨드릴 뿐입니다. 부디 권집사님 마음이, 되도록 빨리 평안을 찾으시길 기도하겠습니다. 샬롬~  

0